지난 21일(현지 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미사가 광주·전남 지역 140여개 본당에서 열린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전날 각 본당에 공문을 보내오는 26일 오전 중 추모 미사를 거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본당 사정에 따라 다른 날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상임위원회를 열고 교황 추모 미사는 교구별로 진행하고, 분향소 설치 여부는 각 교구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광주대교구는 당초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지만, 교황을 위한 기도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자 교구청 성당 내에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분향소는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정오까지 개방된다.
교구청 성당에서는 같은 기간 매일 오전 9시 추모 미사도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현지 시각·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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