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지역사회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438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의성군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380만원과 군청 공무원노동조합에서 공무원 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온 2000만원을 통해 마련됐다.
의성군은 이번 기탁이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피해 주민들과 고통을 나누는 공직자들의 연대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농경지, 임야 등에서 심각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많은 주민들이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의성군은 재난 대응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직 내부에서도 자발적인 지원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어려운 시기에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를 본 군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기득 의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무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활 안정 지원과 임시 주거지 마련 등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성금 및 자원봉사 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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