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대항면은 최근 산불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 활용 스마트 산불초동진화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일 이뤄진 훈련은 산불 발생 원점 탐지, 드론 공중 수색, 진화대 초기 출동, 기계화 진화 시스템을 통한 진화훈련, 산불 차단선 구축까지 전 과정이 실전처럼 재현되었으며, '최초 대응 시간 확보'와 '확산 차단'을 목표로 한 골든타임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산불 원점 파악은 복잡한 지형이나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기존의 관측 방식보다 더욱 정밀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훈련은 산불 가상 발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1차 감시원이 연기를 포착한 후 드론이 이륙해 산불 발생 지점과 확산 방향을 탐색하고, 현장에 대기 중인 산불 진화대가 즉시 출동해 진화 모의 훈련을 진행하는 단계로 진행됐다.
박갑순 대항면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속도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이번 훈련은 단순히 진화 훈련에 그치지 않고 '예측하고 차단하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되었다"며 "드론 기술과 현장 인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스마트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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