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와 여수·순천 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 회장 이흥우)는 24일 전남 동부권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촉구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전남 동부권 3개 상의는 수십 년간 국가와 전남 동부권 경제를 견인해 온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현재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이차전지·기능성소재 등 첨단산업기업의 입지 수요가 높은 광양·순천 일원에 국가적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국가산단 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대응과 친환경·고부가·AI 산업 재편을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광양·여수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철강산업을 '국가첨단 전략 산업 기술'로 명시하는 법안 개정 ▲대한민국의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 위한 '고흥 우주발사체 특구 내에 제2우주센터 조성'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 조성' ▲여수공항을 남해안권 항공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우광일 회장은 "전남 동부권 경제계의 목소리가 대선공약에 반드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광양시의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철강산업을 '국가첨단 전략 산업 기술'로 명시하는 법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여수·순천상공회의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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