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광주·전남·전북을 방문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시당 당원간담회에서 "호남의 가장 큰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다"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을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융합도시로 발전시키고, 서해안 RE100 라인 구축에 400조 원을 투자해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전남 현안으로는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명칭 변경('5·18 광주 민주항쟁') ▲국립의대 유치 등 공공의료 강화 ▲광주 군공항이전협의체 구성 등을 제시했다.
앞서 전북도당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전북을 에코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ABC 전략(Agriculture·Bio·Climate tech)'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기술과 AI가 결합한 농업, 바이오 대기업 유치, 기후산업 육성으로 전북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사업 정상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동서 횡단철도 및 고속도로 추진 등 교통·인프라 확충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라며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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