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7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 36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창업 지원 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중기부가 구글플레이 1개사와 함께 프로그램 1개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매년 협업 글로벌 기업 수가 늘어 올해 총 13개사가 참여한다.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이다.
지원 규모도 2019년 60개사에서 지속 증가해 올해는 스타트업 총 363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통적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24일에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가 주최한 '2025 정글 프로그램 킥오프(발대식)' 행사도 열렸다.
'정글' 프로그램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인공지능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 스타트업 30개사가 참여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각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은 우리 스타트업들에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