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4월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했으며, 김숙자 홍천소방서장도 방면 지휘를 맡아 진화 활동을 지원했다.
국가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됨에 따라 홍천소방서에서는 인력 20명과 장비 6대를 긴급 투입하여 지원 출동을 통해 산불 화산방지 초기 대응에 큰 역활을 했다.
홍천소방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밤샘 진화 작업 끝에 27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주불을 진압했으며, 현재는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제와 경계를 이루는 홍천군 내면·내촌면 일대에서는 예방적 기동순찰 활동을 강화하여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위험 지역 주민 592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림 피해 면적은 약 73ha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주불은 모두 진화된 상태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잔화 정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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