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암군]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신규 공직자의 공직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영암군 공무원은 처음입니다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 임용된 20~30대 신규 공직자 26명이 참여했다.
군은 202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며, 신규 직원들의 고충 해소와 조직 적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1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아이스브레이킹 활동 ‘무화과빵 만들기 체험’ △고충 나누기와 공감대 형성 △‘나의 강점은 어떻게 찾나요?’를 주제로 한 마음정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공직생활 설계와 성장을 도모했다.
특히 일방적인 강의 방식이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자신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조직 내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느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평균 4.5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개인 및 심리상담 확대, 폐쇄적 조직문화 개선, 경직된 분위기 해소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참여한 신규 공직자 김모 씨는 "입사 초기에는 막막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생활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다른 부서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소통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공직자들은 "조직의 경직된 분위기를 조금 더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영암군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마음건강 심리상담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영암알기 라떼타임’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암군은 신규 공직자의 안정적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신규 공직자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직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열린 소통과 공감이 살아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영암군=김옥현 기자 okbest70@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