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한끼·페이백 등 12개 과제 시행
가계부담 완화·지역경제 회복 기대
“1000원 한 장이면 다 됩니다.
”
광주 광산구는 ‘2025 다같이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다같이 민생프로젝트는 고물가 시대에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일상 생활을 1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페이백과 할인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다.
140억원 규모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참여와 지역 연대를 핵심 동력으로 ‘천원 더가치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00원의 가성비 경제 정책이 우리 생활에 다양한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원 더가치프로젝트는 천원페이백, 천원거리, 천원한끼, 천원반찬, 천원택시, 천원병원동행 등 1000원으로 누리고 할 수 있는 총 12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천원페이백은 광산구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상품권 1만원을 사용하면 1000원을 선착순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총 누적금액 5만원 이상 사용자 대상으로 연말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농촌 5개동(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의 65세 노인과 장애인이 수용응답형 택시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취약계층에게 1000원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한끼와 천원한끼 식당에서 천원에 반찬을 판매하는 천원반찬은 고물가 시대에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일선 동(洞) 단위의 맞춤형 민생경제 회복책도 시행한다.
21개 동이 각자의 특성과 자원을 살려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송정1동은 지역화폐 ‘마을ON(溫)’을 활용해 동네 소비를 촉진하고 있으며, 우산동은 매달 3만원 이상 지역 가게에서 소비한 주민 10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자주가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첨단2동은 천원한끼 사업의 취지를 이어가는 ‘천원 상생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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