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의 인사정책이 직무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 각 부서에 필요한 직무를 먼저 판단하고, 그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하는 직무중심 인사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양시의회 김주석 의원(달안관양인덕원부림동)은 30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2011년부터 시행된 ‘지방공무원 균형인사 지침’에 따라 이공계 전공자의 공직임용을 확대하고, 이들이 승진 등에서 차별받지 않는 근무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안양시는 상하수도사업소와 환경국, 도로교통국 등 기술직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소장 및 국장 직위를 행정직기술직의 복수직위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수요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현실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직렬 간 역할과 전문성을 존중하는 인사를 통해,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며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직무중심의 인사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지방공무원 균형인사 지침에 따르면, 기술직·이공계 공무원 비율을 50%이상으로 확대하고, 5급 이상의 경우 기술직·이공계 공무원 비율을 40%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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