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9749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 8907억원 대비 842억원이 는 것이다.
앞서 올해 8883억원의 본예산을 편성했던 오산시는 제1회 추경으로 23억7000만원을 증액한 데 이어 이번 추경을 통해 예산을 842억원 더 늘렸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은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 구축을 위한 ▲교통 활성화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공공시설 건립 ▲시민 복리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편성된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에는 세교1터미널 부지매입비 250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세마역 인근 장기 방치된 이 부지를 매입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북오산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서랑저수지 개발사업의 일환인 서랑동 공영주차장(55억원), 은빛개울공원 제1·2 공영주차장(27억원) 조성 사업비도 포함됐으며, 양산동~1번국도 연결도로 개설공사비 증가분(90억원)도 반영됐다.
각종 도로 유지 보수를 위한 사업비도 50억원 증액됐다.
추경에는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사업비(20억5000만원(시비 매칭 포함) ▲OH(오)! 해피 장미 빛축제 추진 예산(1억원) ▲자매도시 전북 장수군 자연휴양림 내 휴양시설 숙박비 지원(3000만원) 등 문화·휴양 관련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시는 신장2동 신청사 감리비(4억원), 대원2동 임시청사 매입비(58억원), 남촌동 주민센터 이전비(7억6000만원), 청학도서관 이전비(14억원) 등 공공청사 관련 예산도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복지 분야의 경우 ▲청년도전지원사업비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이 추경에 포함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18~34세 구직단념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시설 입퇴소 청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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