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3일 남원시 한복문화체험관 화인당에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경제, 문화예술, 관광, 체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폭넓은 상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추후 실무 협의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두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예술작품 교환도 이뤄졌다.
강서구는 겸재 정선의 ‘창의문도’ 영인본을, 남원시는 김병종 화백의 ‘화홍산수’ 판화를 선물하며 첫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진 구청장은 이날 협약식 이후 남원시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제95회 춘향제’를 찾아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의 미래농업과 문화자원, 강서구의 첨단산업 자원을 연계해 상생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두 도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경제 도시로서의 첨단산업과 인적 자원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서구는 남원시 외에도 평창군과 우호교류, 임실군·상주시 등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상생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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