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두고 골목 상권, 전통시장, 거리 상점 등에서 위험 요소가 있는 광고물을 동주민센터와 함께 사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주민 안전을 지키고 소상공인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강풍과 호우로 인한 간판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점검 과정에서 중대한 위험이 발견된 광고물은 즉시 조치하며, 적발된 광고물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민관합동점검반의 집중 점검대상(325개소)에 포함돼 집중 관리된다.
또한, 광고물 관리자와 업주들에게 자율점검과 정비를 안내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안전점검 안내문을 게시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역 상인회 역시 이번 조치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옥외광고물은 골목 상권, 전통시장, 거리 상점 등 업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한 광고 수단이지만 관리가 소홀할 경우 낙하나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강풍과 호우가 잦아지며 간판 사고 위험은 높아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위험 요소가 있는 옥외광고물은 도시 미관뿐만 아니라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시 소상공인의 영업에 차질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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