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이 지역 게임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게임콘텐츠 멀티부스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수요 맞춤형 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개발 단계별로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 고도화부터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게임 개발 전 주기를 폭넓게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기업 피드백을 반영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올해 지원 분야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게임 고도화 ▲게임 상용화 등 세 가지로 구성되며, 총 14개 게임콘텐츠를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분야는 상용화 직전 단계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자금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페이지 제작, 등록 지원 등 최대 3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제공한다.
'게임 고도화' 분야는 출시 1년 이내 또는 상용화 전 단계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그래픽, 배경음악, 성우 녹음, QA·포커스그룹테스트(FGT) 등 최대 1800만원 규모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게임 상용화' 분야는 신규 국가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8월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현지화와 마케팅 비용 등 최대 250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게임 고도화' 분야에 대한 추가 모집도 예고됐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는 기업 수요에 더욱 초점을 맞춰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며 "신설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지원을 통해 지역 게임 기업들이 자금 조달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콘텐츠 제작,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게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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