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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하이마트 로고. 롯데하이마트 제공 |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순매출액이 5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7%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총매출액은 6438억원에서 6654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월 단위로는 2021년 7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며, 분기 기준으로 같은 해 1분기 이후 1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의 성장세 전환이라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영업이익 손실액은 지난해 1분기 160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111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당기순이익 손실도 같은 기간 195억원에서 138억원으로 축소됐다.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3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이익이 79억원가량 개선된 것이다.
고물가 등 여파로 내수 부진의 장기화 속 지난 2년간 이어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노력과 점포 재단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자평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 서비스 확대와 지속적인 점포 재단장을 통해 올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하이마트 구독’을 선보이며 제조사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가전 구독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이같은 구독 시스템은 고객의 일시불 부담 해소로 가전 구매의 문턱을 낮춰 향후 구매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월, 2024년도 연간 실적으로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본적인 구조 개선의 효과와 이를 가속할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연간 실적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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