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관내 112 경로당을 원격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명시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경로당 비대면 여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15일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경로당 112곳에 구축한 원격화상시스템과 오락·교육·운동 기기를 활용해 네트워크로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다.
시는 시스템을 그동안 노래경연대회나 교육 등 일회성 행사에 활용해 왔지만, 15일부터는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건강체조교실 ▲디지털교실 등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강사가 광명노인회관 4층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진행하면 실시간으로 각 경로당에 화면이 송출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경로당 112곳을 2개 반으로 나눠 진행하며, 강의당 50분씩 진행한다.
강사들이 개별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시는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스템 조작 기술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 콜센터도 운영해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 등은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스마트 경로당을 활용해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에서 개최하는 행사나 회의를 화상 송출해 어르신들의 문화 접근성과 사회활동 참여도 높일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스마트 경로당 운영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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