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모자의료 진료협력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을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
| 칠곡경북대병원 전경. 대구시 제공 |
사업은 산모와 신생아의 중증도에 따라 신속하게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전원을 통해 즉각 치료를 제공 함으로써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대구·경북권역 내에는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을 포함한 3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진료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참여 기관에는 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지역모자의료센터 3곳과 중증치료기관인 영남대병원, 분만의료기관 27곳 등이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된다.
대표기관에는 연간 최대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진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분만 취약지역의 의료접근성 해소와 지역 의료 인프라의 전반적 향상을 기대한다.
성원준 칠곡경북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대구경북권 분만 의료기관 간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진료 협력 체계가 마련된 만큼고위험 산모의 응급 이송과 분만까지 책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진곤 계명대 동산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도 “분만 인프라 부족으로 고위험 산모가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료 연계 강화를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 여건을 안정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