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간의 대선 레이스…이재명 광화문·김문수 가락시장·이준석 여수서 출발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5-12 06:00:00

12일 자정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다음달 2일까지 22일간 각 진영의 명운을 걸고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경기도 판교와 동탄, 대전에서 반도체와 과학기술을 주제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첫 일정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시작한다.
민생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이후 대전현충원을 찾은 뒤 대구 서문시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정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로 올라와 오전 9시30분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대문구 연세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학식을 함께한다.
오후 7시에는 광화문과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1일 각 당 후보의 모습. 맨 위부터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위해 전남 영암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부산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축제에 참가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후보자들의 경우 △인쇄물·시설물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정보통신망 이용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게시 등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은 방법이어야 한다.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없이 화면만 나오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쓸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운동 정보 문자메시지를 자동동보통신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예비후보자 때를 포함해 8회를 넘을 수 없다.

후보자와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또 선거구 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당은 선거 기간에 시설물 등을 이용하여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선거 벽보를 전국의 지정된 장소 8만여 곳에 게시한다.
책자형 선거공보 2600만여부와 전단형 선거공보 2500만여부 발송도 시작한다.


한편, 전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3자 가상 대결(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이재명 후보 52.1%, 김문수 후보 31.1%, 이준석 후보 6.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