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는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인공지능(AI) 교육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는 2020년 5개에 불과했던 AI 강의 수는 지난해 152개로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급변하는 AI 트렌드에 맞춰 95개의 AI 강의를 새롭게 열었다.
이에 따라 AI 강의 매출은 같은 기간 약 3억원에서 약 85억원으로 2733% 성장률을 기록했다.
AI 교육 수요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보다 중장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패스트캠퍼스 AI 강의 상세페이지 방문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45~54세 방문자가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이상 방문자는 전체의 45%에 달했다.
65세 이상 시니어층 비중도 5%로 집계됐다.
데이원컴퍼니는 수강생 반응도 패스트캠퍼스의 AI 교육 콘텐츠 전략 효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강의는 '테디노트의 랭체인을 활용한 GPT부터 로컬 모델까지의 RAG 가이드'로, 누적 매출 6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프로에게 배우는 ComfyUI 이미지/영상/게임/광고 제작'과 'AI 시대 일잘러를 위한 비현실적인 400가지 ChatGPT 활용 바이블'이 각각 54억원,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검색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도 실무 중심의 AI 교육 수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AI 관련 키워드는 이미지 생성 분야로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었다.
이어 ▲생성형 AI ▲ChatGPT ▲프롬프트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한 ▲의료 ▲논문 등 전문 분야에서 AI를 실무에 접목하려는 검색 비중도 두드러졌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변화의 최전선에서 산업별 맞춤형 AI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있는 실전형 교육으로 AI 시대의 성인 학습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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