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노을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노을 맛집’이 탄생한다.
서울시가 오는 14일 성동구 옥수동 493-1 일대 한강-중랑천 합류부에 ‘중랑천 놀빛광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중랑천이 한강으로 모여 합쳐지는 곳으로 수면에 반사되는 일몰이 환상적인 곳이다.
시는 놀빛광장을 단순한 쉼터가 아닌 국내외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태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자연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야외 결혼시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중랑천 이외에 2027년까지 놀빛광장 3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양천·성내천은 내년, 홍제천 합류부는 내후년 완공을 계획 중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중랑천 놀빛광장은 한강과 이어지는 지천 하류와 어우러져 노을빛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한강 이용 시민을 우선하는 자연 친화적 명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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