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 실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챗GPT'를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용인시 자치법규 전문가 ▲용인시 AI 기자 ▲출장 보고용 등 3종의 AI 챗봇인 생성형 GPTs를 자체 제작해 실무 현장에 적용한다.
생성형 GPTs란 챗GPT 사용자가 업무 특성에 맞춰 제작한 AI 챗봇이다.
시는 행정업무 담당자가 단순 반복된 업무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여 개인의 역량과 창의성을 극대화한 디지털 행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자치법규 전문가'는 시 조례와 규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 업무 과정에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담당자는 업무 과정에서 AI 플랫폼이 제시하는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용인시 AI 기자'는 시가 작성하는 보도자료 형식에 맞춘 원고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정책부서와 홍보부서가 간편하게 수정해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출장 보고용'은 출장 일정·장소·주요 내용을 입력하면 '개요-내용-참석자' 순으로 출장보고서를 자동 작성해준다.
시는 앞으로 '내부 감사자료 검색용 GPTs'도 구축해 감사 업무에 활용하는 등 행정 업무에 GPTs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체계 전환은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한 필수"라며 "자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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