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중기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중견기업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규모가 증가하는 등 중견기업의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도, 중견기업들은 역량·경험 부족 등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참여에 애로를 겪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지난달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협업을 통한 과제 모집, 평가 절차를 거쳐 쏘카, 대웅제약, 한국콜마 등 다양한 분야 중견기업의 15개 과제가 후보로 추려졌으며, 향후 스타트업 매칭, 밋업, 발표 평가 등에 따라 최종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겐 최대 1억2000만원의 실증 자금과 협업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교육, 네트워킹 등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협업 중견기업은 과제 수행을 위한 실증 인프라, 인력,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후속 연구·개발(R&D) 기회도 제공될 수 있다.
챌린지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11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그간 대기업 위주로 활성화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까지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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