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은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어린이·청소년 주제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 도시'를 주제로 15일부터 3일간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청은 이 중 '어린이·청소년 주제 회의'를 운영했다.
이번 주제 회의는 '학생자치로 만들어가는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교실 문화'를 주제로 교육 전문가, 인권 관계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서울교육대학교 노철현 교수의 기조 발제 '학생 자치활동을 통한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의 필요성과 의의'를 시작으로,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 이영배 교사의 '교육 3주체의 인권 존중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 전남도교육청 박철완 장학관의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교실 문화를 위한 실천 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생자치의 필요성과 교실 내 인권 존중 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교육 현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토론에는 이경은(광주효광중 3학년), 최장우(광주서석고 3학년) 학생과 장윤미 교사(각화중), 양홍규 학부모(전대사대부고)가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발제문과 토론 자료는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우리 교육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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