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스페인 라스팔마스시의 카롤리나 다리아스 산 세바스티안 시장이 BPA를 방문해 부산항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양 항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이번 방문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추진하는 '해외 유력 인사 초청사업'으로 이뤄졌다.
BPA는 라스팔마스 시장과 항만 운영 및 친환경·스마트 항만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리아스 시장은 이날 항만 안내선을 타고 부산항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부산항의 운영 체계와 친환경 전환 노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라스팔마스항은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운 전략적 입지로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를 잇는 해상 물류 거점으로 꼽힌다.
1960년대부터는 한국 원양어선들의 대서양 어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돼 왔다.
BPA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양 항만 간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