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16일 교내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79주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구성원들과 함께 대학의 지난 성과를 되새기며 내년 개교 8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우수 동문과 교원 시상, 스승의 날 정부 포상 전수, 장기근속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윤인구 초대 총장의 뜻을 기리는 ▲'윤인구학술상'에는 박정준(스포츠과학과), 이재광(물리학과), 한동욱(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윤학(융합의과학과)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우수 교육활동을 펼친 교원에게 수여되는 ▲'교육자상'에는 김승룡(한문학과), 김영재(경제학부), 조수경(윤리교육과), 윤석찬(법학과) 교수 등 10명이 수상했다.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은 노은석(영어교육과), 김경우(공공정책학부), 김남훈(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등 9명이 받았다.
산학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산학협력혁신상'은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에게 돌아갔다.
부산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에는 정일(경영학과 78학번) 공감회계법인 대표이사와 정연인(기계설계학과 80학번)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정됐다.
정일 대표는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장과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지역 세무행정과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정연인 부회장은 국내 최초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주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환을 선도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해방 직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우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 부산대는 오늘날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했다"며 "건강한 학문 생태계와 융복합을 꽃피우고, 학생과 구성원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를 아껴주는 동문과 시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부산대학교의 고유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데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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