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일직동 기형도문화공원 내에 조성한 파크골프장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광명 지역에 처음 조성된 파크골프장이다.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4억1500만원 등 총 5억35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이 골프장은 4290㎡ 규모다.
9홀의 천연잔디 골프장과 화장실, 관리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골프장은 홀 전체 길이 374m, 파33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홀마다 난이도와 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골프장은 인근 고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방음 효과가 있는 수목을 심는 한편, 펜스 주위에도 나무를 심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증가하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흥대교 아래에도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시민 누구나 가까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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