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가 프리믹스(Premixed) 방식의 차세대 시멘트 'GPC(Green Premixed Cement)' 생산 설비를 증대한다.
친환경·기능성 시멘트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올해 충북 제천 공장에 구축된 GPC 전용 생산설비에 대한 설비용량 증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아세아시멘트는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제품군 확장과 기술 고도화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PC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에 기능성 재료를 미리 혼합해, 목표로 하는 콘크리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성 프리믹스 시멘트다.
고강도·초저발열·저발열·고유동 등 다양한 성능이 요구되는 최근 건설 환경에서 시공 품질은 높이고 시멘트 사용량은 줄인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와 혼화재를 별도로 배합해야 해 품질 편차가 생기기 쉬웠던 기존 시멘트와 달리, GPC는 공장에서 균일하게 혼합돼 현장 사용이 간편하고 품질도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아세아시멘트는 GPC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 저감형 '에코멘트'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에코멘트는 저온 환경에서 시멘트의 초기 강도 저하 문제를 보완해주는 탄소 저감형 콘크리트 혼화재로, 시멘트를 최대 30%까지 대체해도 일반 시멘트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초기강도 자극제와 조강 개선재 등을 최적으로 배합한 것이 핵심이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강도형, 조기강도형 등 다양한 기능별 GPC 제품군을 지속해서 개발해 변화하는 건설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건설사와 공동 개발한 GPC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기술 협의를 이어가며, 수요 맞춤형 영업 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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