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동안 '미리 보는 곡성역사박물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역 정체성 확보와 역사문화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전시를 통해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박물관 건립 필요성을 알리고, 미리 보는 역사박물관 주요 콘텐츠도 공유하고 있다.
역사박물관 주요 콘텐츠는 곡성의 섬진강·불교문화유산·설화 등 3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곡성의 섬진강'에서는 섬진강 주변 출토 유물, 역사·자연 문화를 사진으로 볼 수 있으며, '곡성의 불교문화유산'에서는 전통 사찰 및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불교문화 유산을 지도를 통해 안내하며, 올해 국보로 승격된 적인선사탑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이미지 중 일부를 퍼즐로 맞춰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곡성의 설화'에서는 조선 명장 마천목 장군의 설화와 관음사 연기 설화인 원홍장 설화와 함께 '마천목좌명공신녹권'(영인본)과 '옥과현성덕산관음사사적'(복사본)을 직접 볼 수 있다.
조상래 군수는 "곡성역사박물관 건립은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와 더불어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한 사업이다"며 "지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역사박물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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