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내 카페 50곳에 텀블러 세척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텀블러 세척기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6월20일까지 사업 참여 카페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일반카페로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카페는 세척기 구입비의 90%(최대 18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카페는 내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의무 운영해야 하며 '경기옹달샘'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경기도 자원순환 관련 정책에도 협력해야 한다.
의무 운영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금 환수 조치와 함께 향후 경기도의 유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사업 참여 카페는 경기도 또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에 들어가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텀블러 세척기 보급은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경기도는 텀블러 세척기 보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의 자연스러운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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