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순 반곡동 혁신도시 일원
엔비디아, 교육 과정부터 참여키로
대만 반도체기업서 기술교육도
장기과정 수료시 라이선스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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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증하는 세계 첫 교육센터다.
시는 이번 교육센터 유치로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21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엔비디아 대만사무실에서 알렉스 추 엔비디아 부총재와 인증 교육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야오즈위안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 디지털트윈원구소장, 우친즈 에이수스(ASUS) 최고기술책임자(CTO), 스테판 에마뉴엘리 루이비통 기술총괄이사(CIO) 등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교육센터는 이르면 내년 중순 원주 반곡동 혁신도시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12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구축하고 기자재를 갖출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교육 운영과정부터 본격 참여한다.
엔비디아와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투입한다.
ASUS 등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직원들을 파견, 실무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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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과정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본 이론부터 기술운용 등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치게 된다.
장기과정은 선행·기초·심화·전문가 과정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모든 교육과정 핵심은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반도체 설계 기술이다.
각 과정별 교육생은 100명 안팎으로 예정됐다.
장기과정을 수료하면 엔비디아가 발급하는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다.
수료생 일부는 엔비디아 취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 첫 인증 교육센터 운영에 엔비디아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렉스 추 부총재는 “원주 교육센터에서는 교육과 실습이 한 번에 이뤄지고 연구개발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원주가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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