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중·장기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중랑구 도시발전 기본계획’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2일 중랑구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시의 도시정책 변화에 선제적이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204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역 간 연결성 강화 및 자족도시 전환을 위한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지역현황 분석, 생활권별 여건진단을 토대로 ‘중랑다운 도시’에 대한 미래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착공된 GTX-B 역사 및 철도역세권 복합개발, 신내차량기지 부지 활용, 상봉·망우 역세권 개발, 현재 진행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중랑천변을 따라 ‘그린웨이’ 조성 등 실현 가능한 핵심사업 구상도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앞으로 구민 도시계획단을 모집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26년 말까지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의 잠재력과 도시자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도시 기능을 주거 중심에서 자족형 복합도시로 전환하고,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관문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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