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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 제공 |
석포제련소는 영풍의 주력 제품인 아연을 포함한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 차원의 첫 공식 현장 경영활동이다.
이번 방문은 사외이사들이 직접 생산 현장을 점검함으로써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사회 차원의 의사결정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사외이사들은 제련 주요 공정과 더불어,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된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환경 분야 투자 현황과 안전 개선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련소가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영풍은 약 7000억~8000억 원 규모의 환경·안전 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무방류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설비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 참석한 전영준 사외이사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에 따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인물이다.
이는 영풍의 70년 역사상 최초로 일반주주가 제안한 인사가 이사회에 합류한 사례로, 영풍이 일반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풍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외에도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등을 결의했으며, 별도로 2025년 12월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이번 현장 방문은 경영 투명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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