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첨단 AI 로봇 헬스케어 기업 론픽(RONFIC)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임상 실증에 나선다.
부산대(총장 최재원)는 론픽과 지난 22일 아미캠퍼스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서 '디지털 헬스 기반 임상연구·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양측은 ▲AI 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술의 임상 검증·고도화 ▲노인·만성질환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병원-지역사회 연계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론픽은 이번 협약의 하나로 반응형 스텝퍼 기반의 전신 복합 운동기기 '클라이밋(CLIMIT)'을 부산대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 제공했다.
해당 장비는 재활의학, 노인의학, 스마트헬스 분야의 임상실증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명준 부산대 글로컬임상실증센터장(의생명특화총괄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 실용화와 환자 중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지역과 병원이 함께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이끄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백준영 론픽 대표는 "부산대의 연구와 임상역량을 통해 당사 기술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협약은 부산대 의생명특화총괄본부의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산학협력 강화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산대는 향후 지역 바이오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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