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지역화폐 '오색전'의 인센티브율을 6%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정된 인센티브율은 12월까지 7개월간 시행된다.
매월 1일부터 월별로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된다.
해당 월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 후 그다음 달 1일부터 다시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식이다.
인센티브는 사용자가 충전 시 자동으로 지급된다.
예컨대 6월 한 달 동안 오색전에 30만원을 충전하면 최대 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12회 야맥축제' 기간에는 오색전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2%를 즉시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오산시내 모든 오색전 가맹점에 적용되며, 1인당 최대한도는 1만2000원이다.
지급된 캐시백은 3개월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한다.
이에 따라 오색전 30만원을 충전할 경우 10% 인센티브와 캐시백을 합쳐 최대 4만2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이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시민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화폐는 단순한 소비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정책도구"라며 "이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시민들께는 실질적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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