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9일 한국기계연구원과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실증시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4대 첨단산업 중 하나인 액화수소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9일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기술 확보를 위한 실증시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시스템(LAES)’은 잉여전기를 액화 공기로 저장한 뒤 전력수요가 높을 때 재활용하는 차세대 저장 기술로, 수소 액화 전 단계에서 필수적인 예냉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협약에 따라 김해는 오는 2026년까지 신천산업단지 내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관련 국산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 삼성E&A, 남동발전 등도 참여한다.
김해시는 이와 별개로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공기액화 저장 기술은 김해 미래 에너지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통해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보이는 정책, 와닿는 행정"...김해시, 인구정책 플랫폼 구축 본격화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시민 체감형 행정 구현을 위한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플랫폼 정식 개통을 목표로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임신·출산·육아·청년지원 등 인구정책 전반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경남 최초의 시스템이다.
특히 ‘돌봄지도’, ‘장난감 대여 시스템’ 등 시민 일상에 밀착된 기능을 탑재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는 각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부서 간 협업 구조, 사용자 경험(UX) 개선 방안, 인터페이스(UI) 설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플랫폼은 오는 8월 명칭을 확정하고, 11월 시범운영을 거쳐 연말 정식으로 시민에게 공개된다.
안경원 김해시 부시장은 “정책은 시민이 체감할 때 존재의 의미가 있다”며 “보이는 정책, 와닿는 행정을 실현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안전망’ 주도...소외 없는 예술복지 앞장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연대와 문화안전망 구축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 운영 성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재단은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Don't Worry GIM-HAE'PP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사업은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26개 기관과 협력해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주민에게 문화 기반 ‘사회적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김해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예술·관광 진로체험, 자유학년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복지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안전망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무장애 공연’ 제작에서도 재단은 선도적이다.
2023년 무장애 공연 ‘합체’에 이어, 2024년 오페라 ‘라보엠’은 수어·자막·점자 해설을 도입했고, 연극 뮤지컬 ‘뭐든지 텃밭’은 돗자리 관람석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릴랙스드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석철 재단 대표는 “문화 향유의 평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안전망을 통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해=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