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해 지하차도가 침수될 경우 지하차도에 진입하는 차량을 막아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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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에 차단된 서변지하차도. 대구시 제공 |
진입차단시설 설치 대상지 24곳은 신천대로 12곳과 금호강에 인접한 서변·고촌·율하지하차도, 신천에 인접한 동인·칠성·신암지하차도, 불로천에 인접한 불로지하차도, 달서천에 인접한 평리·서평·상리지하차도, 팔거천에 인접한 칠곡·매천시장지하차도다.
앞서 시는 2023년부터 국비 38억원, 시비 31억원 등 총 69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1곳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 6월 12곳에 설치한다.
나머지 11곳은 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이 지난해 4월 개정되면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내 지하차도와 하천구역 인접 500m 이내의 지하차도, 침수 피해 우려가 있다고 도로관리청이 판단할 경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진입차단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허준석 시 교통국장은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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