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6팀·日 현지 34팀 참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론과 낚시를 융복합해 한국 레저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드론낚시대회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에서 8회째 총 950여팀, 2500명 이상이 참가할 만큼 성장했다.
점점 발전해 온 드론낚시의 저변을 해외로 넓히기 위한 첫발인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이 지난달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 인근 자이모쿠자해변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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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한 참가자팀이 잡은 물고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가마쿠라=이재문 기자 |
대회조직위원장인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해 마쓰오 다카시 가마쿠라시장, 이원석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자리를 빛냈다.
대회 당일 오전 폭우가 몰아쳐 대회 취소 우려가 있었지만 이내 비와 바람이 잦아들며 햇살까지 내비치자 자이모쿠자해변 여기저기서 드론이 호버링(hovering)하는 장관이 펼쳐졌고 이내 손맛을 전하는 드론 강태공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우승은 총 무게 합산 134g을 기록한 ‘MEIHO(메이호)’팀이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2위(상금 600만원)는 85g의 ‘쇼윙피니쉬2’팀이 수상해 한국 참가자들이 우세를 보였다.
드론낚시 경험이 풍부한 한국 참가자들이 우세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팀 ‘아라키’가 52g으로 3위(상금 400만원)에 올라 홈그라운드의 체면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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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마츠오 타카시 일본 가마쿠라 시장이 31일 일본 카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섬 일원 자이모쿠자 해변에서 열린 '2025 세계드론낚시대회 in Japan'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세계드론낚시대회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가마쿠라=최상수 기자 |
정 사장은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열려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면서 “이번 대회가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 그리고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미래와 아시아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가마쿠라=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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