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서거 20주기를 맞아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는 정세영 명예회장이 남긴 각종 경영자료와 메모 등을 기반으로 산업·경제·사회·문화의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 책이다.
총 17명의 연구진이 연구와 집필에 참여했다.
산업·경제사 분야 연구 1권과 사회·문화 분야 연구를 담은 2권으로 구성된다.
연구 자료를 정리한 자료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출판기념회에는 정몽규 이사장과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포니정의 성과와 시대상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진행했다”며 “포니정 서거 20주기를 기념하며 실시한 이번 연구가 향후 1970~1990년대 후속 연구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 필진으로 참여한 여인만 강릉원주대 교수는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사업의 의미에 대해 “포니정이 활약한 1970~1990년대의 한국 자동차 산업과 사회상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연구 공백 상태였던 시기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정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정 회장의 인재 양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 학술, 시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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