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도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시는 8월 29~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뷰티위크 행사 첫날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뷰티위크 핵심 프로그램으로 뷰티산업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해 시장 진출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서 화장품을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뷰티 테크, 플랫폼 등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한국적인 향을 개발한 뷰티&프래그런스 브랜드 '취(Chwi)'를 선보인 '미들스튜디오'는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와 협업 제품을 출시해 서울 굿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국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9개 팀을 선정하고 서울뷰티위크 현장에서 본선 무대를 치른다.
최종 수상팀에는 총상금 2000만원과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대상 1팀 1000만원, 최우수 1팀 500만원, 우수 3팀 각 100만원, 장려 4팀 각 30만원 등이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이번 피칭대회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 기업들이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이라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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