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부문 실적 부진과 중국발 저가 물량 공습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일 현대제철은 포항 중기사업부를 대주KC그룹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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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경북 포항공장 전경. 현대제철 제공 |
국내에서 무한궤도를 생산하는 곳은 중소 업체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하지만 해당 부문의 실적은 크게 악화되면서 현대제철은 매각을 결정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중기 판매량은 2021년 대비 약 65% 감소했다.
경쟁 업체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제철 측은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및 중국 저가 제품 대비 경쟁력 상실로 구조적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며 “철강 부문의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중기 사업 부문 매각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매각 진행과 함께 전환 배치를 실시해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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