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와 기흥구 마북동 일원의 총 3곳의 숲길 약 4.5㎞에 대한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숲길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훼손 시설물 보수와 이용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정비사업에서는 2016년 조성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산93 일원 메타세쿼이아길과 편백숲의 편의 시설 조성이 이뤄졌다.
지난해 조성된 1.5㎞ 길이의 피톤치드 맨발길에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로와 간이 세족장을 정비했다.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롭게 연결해 이용 동선도 개선했다.
지난해 겨울 폭설로 일부 시설이 훼손된 인근 태교숲길 2.7㎞도 정비했다.
파손된 울타리와 안전로프를 보수하고, 위험 수목을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목재 계단도 교체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기흥구 마북동 630 일원의 법화산 숲길 0.3㎞도 정비를 마쳤다.
이곳에는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목재 계단을 교체하고 안전로프를 설치해 등산로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숲길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광교산 둘레길 조성과 석성산 정비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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