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는 "광주 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주선대위는 4일 '감사의 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6개월,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암흑기를 거쳤지만, 국민은 거리로 나서 새벽을 열었다"며 "그 결과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광주 시민과 국민의 뜨거운 지지, 변화를 향한 열망이 만든 결과"라며 "특히 정의의 도시 광주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신뢰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역설했다.
선대위는 "광주는 언제나 민주주의의 길을 밝혀온 도시"라며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로는 '내란 종식', '민생 회복 및 경제 성장',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의 3대 가치를 제시했다.
정부는 공정과 정의, 민생과 통합을 핵심 가치로 삼아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나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공약도 다시 확인했다.
광주와 호남에 대해 "AI 국가 시범도시, 군공항 이전에 따른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모빌리티 산업 육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추진,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책임감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대위는 "이제는 승패를 넘어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할 시간"이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 갈등이 아닌 협력으로 나아가자. 광주가 그 길의 선두에 서달라"고 요청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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