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계열의 부동산 개발회사 캐피탈랜드 산하 부동산신탁회사(REIT)인 캐피탈랜드 아센다스 REIT는 싱가포르 내 데이터 센터와 비지니스 공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총액은 7억 20만 S달러(약 784억 엔). 캐피탈랜드 아센다스 REIT의 기술 및 과학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싱가포르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심부 9 타이셍 드라이브의 데이터 센터는 티어 3(데이터 센터의 신뢰성, 안전성 기준으로 상위 두 번째 등급)의 콜로케이션(여러 사용자가 공간을 공유하는 방식) 시설이다.
총 바닥면적은 2만 307m²이며 6층 규모의 대형 데이터 센터. 거래가격은 4억 5520만 S달러이며 현재 입주율은 100%.
캐피탈랜드 아센다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센터 운용자산(AUM)은 32.8% 증가한 약 19억 S달러로 확대됐다.
이 중 54%가 싱가포르이며, 나머지는 영국유럽에 있다.
중심부 원노스의 5 사이언스 파크 드라이브의 비지니스 공간은 총 바닥면적이 2만 5534m²의 6층 규모이며 도시고속철도(MRT) 켄트리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첨단산업단지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 내의 ‘제네오(Geneo)’ 생명과학 및 혁신 클러스터의 일부이며, 현재 입주율은 100%. 거래가격은 2억 4500만 S달러. 이번 인수로 캐피탈랜드 아센다스의 비지니스 공간생명과학 분야의 AUM은 4.8% 증가한 약 57억 S달러로 확대된다.
인수 후 캐피탈랜드 아센다스의 국내 포트폴리오는 98건으로 확대되며 운용자산은 약 117억 S달러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 밖에 호주에 34건, 미국과 영국, 유럽에 각각 50건씩 포트폴리오를 소유하고 있다(총 232건). 캐피탈랜드 아센다스는 국내 사업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우량물건 취득을 통해 수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주경제=나루오카 카오루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