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니어클럽’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보의 일환으로 ‘은빛손길미용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은빛손길미용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전문 미용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 받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은빛손길미용봉사단’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기획 됐으며, 특히 이·미용과 같은 전문 기술 훈련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역량을 향상 시키는 데 운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
봉사단의 구성원 교육은 약 4월 간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은 전문 교육기관인 정의영 헤어실무학원에서 이·미용 기술, 고객 응대, 위생 관리, 고령자와의 소통 법 등 체계적인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현장에서 필요한 태도와 실천 능력까지 함께 함양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어르신들의 봉사 활동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외부 미용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외모 변화 이상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선물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과 자립 가능성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로 주목 받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신선한 현상이라고 지역사회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정의영 원장은 “처음엔 어르신들이 미용 기술을 배우기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배우려는 열정과 진지함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
기술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익힐 수 있고, 나눔의 손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흥 경산시니어클럽실장는“노인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주경제=경산=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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