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파견한 '2025년 광융합무역촉진단'이 총 1,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무역촉진단은 지역 광융합산업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일부터 6박 8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촉진단은 북구청 관계자와 지역 기업 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참여 기업은 광통신·광의료·AI 기반 광융합 기술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12곳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 3일 대선 직후인 4일부터 태국 일정을 함께하며 현지 지원에 나섰고, 북구의회 기대서·주순일 의원도 동행해 교류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스마트도시·스마트팜 등 광융합 기술 수요가 높은 베트남과 태국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바이어 매칭이 이뤄졌다.
현지 일정 동안 ▲기관·기업 비즈니스 미팅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방문 ▲공공기관 간담회 등이 추진됐다.
특히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스마트도시 실증 구축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태국 기업 '서미트'의 투자를 받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북구 기업 '아이오솔루션'의 공장도 방문해 실질적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촉진단의 주요 성과는 ▲680만달러 규모의 실계약 체결 ▲1,070만달러 규모의 수출 약정 계약 ▲370만달러 규모의 기업 간 MOU 체결 등이다.
참가한 12개 기업 모두 현지 기업과 계약 또는 협약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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