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콤보, 10% 늘어 첫 1만대 돌파
‘가전 트로이카’ 조회수 4000만회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월 가정용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일평균 1만대 판매 기록도 전년 대비 한 달 앞선 지난달 기록했다.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의 올해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고, 지난달 AI 콤보 판매량은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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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델들이 AI가전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특히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맞춤형 AI 기능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2025년형 AI 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함께 날씨·온습도 정보 등 환경까지 분석해 냉방 모드를 알아서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을 갖췄다.
그중 스탠드형 에어컨은 AI가 공간의 면적까지 고려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음성 알림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반도체 소자로 내부 온도를 조절해 식품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신선 식품 37종을 인식해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 등을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도화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과거 광고 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전개해 조회 수 4000만회를 달성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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