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지역 고등학교들이 대학과 협력해 특색 있는 과목과 교과서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12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수완고는 동국대와 협약을 맺고, 자체 개발한 '나, 너, 우리: 미래사회 핵심역량 키우기(가칭)' 도서를 활용한 선택과목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이 도서는 교과서 심의를 거쳐 2028학년도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수완고는 또 한국 에너지공과대, 호남대, 조선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수업을 개설하고 대학교수 초빙 수업도 운영 중이다.
광주제일고는 조선대와 '광주근현대사1, 2' 교과서를 공동 개발했으며, 내년 1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광주고는 전남대와 인공지능 실습, 인문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고는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함께 36개 협업 수업을 진행했다.
상일여고는 조선대 의학 계열 교수들과 과제연구 활동 및 공동교육과정으로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광주교육청은 지난달 조선대와 학점인정 체계 협약을 체결하고, 고등학생 대상 과목 2개를 공동 개발 중이다.
조선간호대와는 간호 과목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9월 개설될 과목은 고교 학점과 대학 학점 모두 인정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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