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예천군민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성내 유수지 축구장에서 '2025년 재경 예천군민의 날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제36대 회장으로 윤동춘 상임부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예천군 주요 기관 관계자, 각 면민회장 및 서울·수도권 지역 출향 군민 1000여 명이 참석해 고향 사랑의 정을 나눴다.
재경예천군민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출향 군민들의 소통과 결속을 이끄는 대표 조직으로, 이번 행사는 출향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예천 발전에 대한 협력과 지원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윤동춘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는 재경예천군민회를 더 활기차고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겠다"며 "고향 예천의 발전과 출향인 간 소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 회장의 명예 군수 위촉을 비롯해 박운선 용문면민 회장과 권홍구 지보면민 회장이 명예면장으로 위촉됐으며, 자랑스러운 출향인사에 시상과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체육행사와 친목 활동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축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고향을 생각하고 응원해주시는 재경예천군민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천은 도약과 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출향인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고향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경예천군민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캠페인, 향우 네트워크 구축, 지역 발전사업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고향 예천과의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출향인 중심의 공동체 역량을 강화해 고향과 상생하는 민간 협력 모델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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