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서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 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17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에 이어 올해 이차전지와 바이오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총 420억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n an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수도권 최초로 이차전지융합학과를 신설한 인하대는 학사·석사·박사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하대는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현재 재직자 대상 이차전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차전지 소재 셀 제조 산업전문 인력 양성 대학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송도 입주 바이오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AI 연계 융합교육을 추진한다.
인하대는 바이오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생명과학과를 모아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만들었다.
인하대는 바이오 특성화대학 운영이 지난해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사업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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