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와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팔을 걷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usan ESG Fund)' 전달식을 개최하고 총 11억 7000만원을 사회혁신기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지역 기반 공공기관이 함께했다.
전달된 기금은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 스타트업 육성 ▲ESG 컨설팅과 친환경 설비 지원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 사회적 성과 창출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을 맡는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기금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ESG 기반 성장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은 지난 2018년부터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해온 민관 협력형 기금이다.
초기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ESG 문화 확산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